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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랑, 이해광·박순래·이형국 화백 특별기획전
개관 1주년 기념 3인 초청 개인전 순차 개최
기자명 노준희 기자 입력 2024.07.17
[굿모닝충청 노준희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축구센터 옆 백화랑(관장 이상백, 천안화랑협회 회장)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상명대 교수인 이해광 만화가, 박순래 풍경 수묵화가, 이형국 한국화가를 초청해 진행한다. 이해광 만화가를 시작으로 지난 13일 개최했으며 각 3주씩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이번 첫 전시 '수박에 대하여' 카툰전 작가인 이해광 만화가는 1991년 '일간 스포츠' 신인 만화 공모 4컷 부문에 '투가리'가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린 중진 만화가이다. 이후 일간스포츠, 소년조선일보, 스포츠투데이에 카툰을 연재했다. 2021년 제1대 한국만화웹툰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 만화가는 “한여름에 열리는 전시인 만큼 자주 작업해 온 수박 시리즈를 이어간다. 내게 수박의 달콤한 향기는 언제나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며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수박을 매개로 한 다양한 추억을 선사한다. 무더위 식혀주는 힘, 원두막, 사춘기, 옥탑방 등 우리 어린 시절 정서를 뭉클하게 하는 추억을 수박 하나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
두 번째 전시인 ‘박순래 풍경 수묵화가전’은 8월 6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박 화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입선 6회와 특선 1회 등 여러 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2006년엔 천안시장 공로패와 2007년 천안예총 공로상을 받았으며 충남미술대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세 번째 ‘이형국 한국화가전’은 8월 24일부터 9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이 화가는 단국대(한국화 전공)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8년 충남미술대전 대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3회(1999·2000·2004) 특선을 거머쥐었다. 이 대전에서 초대작가(2005)와 심사위원(2009·2014)을 역임했다. 18회 개인전을 연 한국미술대전 추천작가이다. 현재 서울 예술의전당과 홍익대학교에 출강한다.
별실에서 한국도자기와 공예품 전시도 함께 열리므로 한 곳에서 회화와 도자기, 공예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지난 13일 열린 특별기획전 오프닝에서 이상백 관장은 “상설미술관 백화랑은 우리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시민의 회화예술문화 이해도를 증진하고 천안·아산 지역의 예술문화 확산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 신성귀 충남지역혁신사업단 회장, 송홍구 고문, 최미숙 천안소상공인연합회장, 조헌영 카네기리더십 충남연합회 고문 등이 참석해 특별전을 축하했다.